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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LPGA는 좁다"/소렌스탐, 켈로그 클래식 우승 시즌 2승째… 김미현 공동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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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LPGA는 좁다"/소렌스탐, 켈로그 클래식 우승 시즌 2승째… 김미현 공동3위

입력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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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자와의 대결은 싱겁다.'남자들과 역사적인 성전(性戰)을 치르고 돌아온 골프 여제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무대는 좁아 보였다.

LPGA투어에 복귀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2번째 우승컵(통산 44승)을 가볍게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2일(한국시각)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 72·6,327야드)에서 열린 켈로그 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를 3타차로 제쳤다.

소렌스탐은 우승상금 18만 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73만4,501달러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세리(26·CJ)를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김미현(26·KTF)은 이날 5언더파를 더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자리,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 대회(파 70·7,080야드)에 출전했던 소렌스탐이 6,327야드에 불과한 이번 대회코스를 공략하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3라운드 내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80야드에 달하는 장타쇼를 마음껏 뽐내면서도 페어웨이 적중률이 86%에 달했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85%를 자랑했고 퍼트수도 라운드당 26개에 불과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소렌스탐은 1, 2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첫 홀 보기에 이어 4번홀 트리플 보기로 자멸한 맥케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만 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닌 그는 경쟁자가 없는 탓인지 마지막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어려움 없이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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