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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라이스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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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라이스 사랑에 빠지다"

입력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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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인 콘돌리사 라이스(48)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전 미식축구 선수와 사랑에 빠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열렬한 미식축구 팬인 라이스는 대학교수 시절 알고 지냈던 진 워싱턴(57)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이사와 최근 백악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2번이나 목격됐다. 워싱턴도 라이스를 미식축구장 귀빈석으로 초청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해 미국 정가에서는 "라이스가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라이스의 전기작가인 앤터니어 펠릭스는 라이스가 1980년대 스탠퍼드 대학 정치학 교수 시절 같은 대학 체육활동 책임자로 일했던 워싱턴을 만났으며, 당시 잠깐 사귀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라이스가 축구 선수와 결혼하는 것이 소녀 시절 꿈이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소개했다. 라이스는 "고등학교 선생이자 미식축구 감독이었던 아버지에게서 축구를 배우고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는 NFL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미식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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