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전국 12개 공단 950여개 중소기업들이 정부 지원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중소기업청과 KT는 2일 중소기업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대구염색공단, 충남 금성농공단지 등 12개 공단 950여개 기업에 초고속가입자회선(VDSL) 및 전용선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지원대상 업체는 공단별로 경남 진주 상평지방산업단지 92개 서인천 인천서부산업단지 147개 서울 개봉동 서울온수산업단지 64개 경북 경산 진량산업단지 98개 경기 고양 유니테크빌 164개 경기 안양 동일테크노타운 157개 대구 북구 대구염색산업단지 108개 전남 무안 삼향농공단지 78개 충남 금산 금성특별농공단지 45개 등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기청 지원금 24억원과 KT의 자체 광케이블망 투자로 이뤄졌다"며 "수혜 기업들은 월 3만원 이하의 요금으로 초당 10메가비트(Mbps)급 이상의 초고속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와 중기청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홈페이지를 무료 구축하고 공단 내에서 유통되는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업 생산·소요품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 표준화 작업도 실시하는 등 지방 공단의 정보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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