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사스 등으로 신용카드 해외 사용자수와 금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분기중 국내 기업 및 개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자수와 금액은 111만명, 6억1,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사용자수는 1.6%, 사용금액은 3.6% 각각 감소해 2분기 연속 줄었다.
이는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사스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 자제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방학이 있는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자수가 줄어든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552달러로 전분기(564달러) 보다 12달러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자수와 금액도 각각 95만6,000명과 3억6,3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인원은 4%, 금액은 7.9% 감소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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