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업계의 최고령 증권맨으로 뉴욕증시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한 존 슬레이드 베어스턴스증권 명예회장이 증시 부활을 예언했다.70년 동안이나 미국 증권계에서 일해온 슬레이드 회장은 30일(현지시각) 자신의 95세 생일을 맞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타종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올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상승장(bull market)에 진입해 있다고 믿는다"며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연말에는 뉴욕주가가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월가에서 기업실적과 증시전망을 내놓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략가들의 대부분은 단순히 추측만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들 전문가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거의 아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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