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연인'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16강 관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세계랭킹 1위 휴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421만달러) 3회전에서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랭킹 31위)에게 2-3(6-4 6-1 3-6 2-6 3-6)으로 역전패했다.
반면 그의 연인이자 2번 시드의 클리스터스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파올라 수아레즈(아르헨티나·랭킹 31위)를 64분만에 2-0(6-2 6-1)으로 간단히 누르고 16강에 선착했다.
이에 따라 '연인 불패' 행진은 클레이 코트에 약한 휴이트의 탈락으로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앤드리 애거시(미국·랭킹2위)는 전날 열린 3회전에서 하비에르 말리세(벨기에·랭킹 29위)를 3-0(6-4 7-5 7-5)으로 가볍게 꺾고 미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며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제패 의지를 불살랐다.
/박희정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