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가 안 터지면 호수비로도 팀 승리를 엮는다.'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멋진 다이빙캐치로 팀을 실점위기에서 구해냈다.
'빅초이'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1루수겸 6번타자로 출전, 0―0으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제프 블럼의 우익선상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이날도 최희섭의 슬럼프는 이어졌다. 최희섭은 2회와 5회, 7회 3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0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진루에 실패했다.
12회 1사 뒤 우전 안타를 터트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한 최희섭은 14회 다시 삼진을 당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