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대문안 도심을 정동과 경복궁·창경궁, 대학로, 명동·남대문 일대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 도보관광코스 8곳 가운데 3곳을 8월부터 시범 운영키로 했다.시범 운영되는 코스는 정동 일대의 덕수궁―중명전―옛 러시아공사관, 경복궁일대의 경복궁―청와대앞길―효자동사랑방, 창경궁 일대의 종묘―창경궁―창덕궁간이다.
이들 코스에는 최근 선발, 양성한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50명(영어, 일어 각 25명)이 배치돼 관광객 안내와 주요 지역에 대한 설명도 해주게 된다.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종묘―창경궁―문묘, 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 남대문시장―명동―명동성당 등 나머지 5개 도보관광코스도 내년 1월부터 확대 운영, 주요 관광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들 코스의 안내표지판과 벤치, 안내소 등 관광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보도를 정비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나 퇴직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해설사도 2005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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