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사업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30일 심재덕 전 수원시장에 대해 CPP코리아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29일 밤 긴급체포한 심씨를 밤샘 조사, CPP코리아와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깃발과 배너 상품 등을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는 그러나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용집(구속) 전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업국장이 2001년 말 심완보 코오롱TNS 사장과 G&B월드 대표 심인흥(49)씨로부터 사업권 이전 청탁과 함께 두 차례 각각 1,3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 확인,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강훈기자hoony@hk.co.kr
박진석기자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