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 수 만 명의 탈북자를 북한에 강제 송환했다고 미국난민위원회(USCR)가 29일 발표한 세계 난민 보고서에서 주장했다.USCR은 지원단체들의 보고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작년 12월 초 100일 간의 탈북자 색출 작전을 시작한 뒤 작전 초기와 연말을 전후해 하루 1,000여 명의 탈북자를 송환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강제노역장에 가거나 고문을 받았고 일부는 처형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정책분석가 제이나 메이슨은 "중국은 탈북자들이 경제적 이민자이기 때문에 유엔 난민협약의 정신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국제난민법의 기본원칙조차 저버렸다는 게 공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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