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29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 차원에서 임시 중단했던 금강산관광을 6월 초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사스 위험이 완전히 가셔지지 않았지만 현대아산측의 금강산관광 재개 요청을 고려해 6월 초부터 철저한 검역 하에 해상관광부터 재개키로 했다"면서 "육로관광도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평화위는 또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중요하고 긴급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빠른 시일 내에 금강산에서 만나려고 한다"면서 "남측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달 25일 사스 확산 방지를 이유로 현대아산측에 금강산관광 중단을 통보했으며 26일부터 관광이 전면 중단됐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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