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전문기업인 (주)히스토스템(대표 한 훈·사진·가톨릭대의대 교수)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대혈에서 100% 분리, 배양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중간엽 줄기세포란 뼈 연골 지방 신경 근육 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 뇌졸중 파킨슨병 협심증 루게릭병 간경화 당뇨병 등 각종 난치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 받아왔다. 그러나 탯줄 혈액내 양이 적고, 세포들이 미성숙해 분리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신기술을 적용해 3년간 100차례에 걸쳐 재현성 실험을 한 결과, 100종류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 100%의 성공률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에서 분리한 중간엽 줄기세포는 6개월동안 52차례의 계대배양(세포를 분리하여 다시 배양하는 것)후에도 놀라운 세포 증식 능력과 분화능력을 보여주었다는 것.
한 대표는 "윤리적 종교적으로 논란을 일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대신 탯줄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세포치료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신기술 개발로 맞춤형 세포치료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미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영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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