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휴대폰 화상전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SK텔레콤은 29일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건물에서 휴대폰 화상전화 시연회를 열고 전국 81개 시·도에서 국내 최초의 이동화상전화 서비스를 6월 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메라폰으로 잡은 통화자의 모습을 음성과 같이 압축, 인터넷 데이터로 만들어 기존 IMT-2000 멀티미디어 통신방식(CDMA-2000 EVDO)으로 주고 받는다.
회사측은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서비스 특성상 0.8초 미만의 통화 지연 현상이 있으며, 전용 단말기(삼성전자 SCH-V310)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질은 초당 5∼6 프레임 수준으로, 전파망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요금은 10초당 1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과 함께 IMT-2000 서비스를 제공중인 KTF는 연내로 WCDMA 및 유선전화와도 화상 전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