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국회의원들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잠정 중단을 요구하는 정책 제안서에 서명하는 등 새만금 중단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는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272명 중 54%인 147명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신구상기획단에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는 정책제안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명 의원은 한나라당 98명(64.1%), 민주당 40명(39.6%), 자민련 5명(45.5%), 개혁국민정당 2명(100%), 민국당 1명(100%), 무소속 1명(25%) 등이며, 전북 지역 의원은 1명도 서명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부영 한나라당 의원 등 의원 5명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 잠정 중단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문 채택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평화연대는 "현재 농지로 돼 있는 새만금 간척 사업의 목적을 다시 정하기 위해 다음 달 초 구성되는 정부의 신구상기획단은 반드시 방조제 공사를 중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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