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사업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29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있던 지난 2001년 업체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A의원을 다음주 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A의원을 상대로 CPP코리아 관계자와 G&B월드 대표 심인흥(49)씨 등으로부터 사업권 유지 및 이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A의원이 다른 문광위 의원 3∼4명과 함께 수백만원씩을 받은 데 이어 별도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의원측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심씨 등도 알지 못한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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