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강북구 수유동 일대 민주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올해 국고보조금 17억6,000여 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금명간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수유동 599 일대 8만9,000여㎡(2만7,000평)에 들어서는 민주공원에는 2005년까지 국비 497억여원이 투입돼 300기 규모의 묘역과 추모관, 위령 봉안소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10월까지 기본계획 용역과 주민 20여 가구와의 협의를 통한 토지보상동의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뒤 같은 해 4월 착공, 2005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의 민주공원 조성계획 발표 이후 강북구와 환경·시민단체 등이 민주적 절차 무시와 북한산 훼손 등을 이유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 바 있어 사업 진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토지보상 동의 등을 위해 주민 등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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