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나미예(19·쌈지스포츠)가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이틀째 단독 선두로 나섰다.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상금랭킹 4위에 랭크된 나미예는 29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전날 나미예와 공동 선두권을 형성한 박소영(27·하이트)과 이선화(17·CJ)는 2언더파를 더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나란히 2위에 자리했다.
나미예는 이날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박소영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나미예가 후반 초반까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박소영은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나미예는 11,13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13,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박소영을 따라 잡았고, 17번홀(파3)에서 다시 10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 넣어 1타차로 앞섰다.
권선아(32·김영주 골프)는 이틀 연속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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