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9일 채권시장의 급격한 금리변동을 막고 원활한 거래를 위해 정부가 국고채를 발행해 금융기관에 빌려주고 다음 발행일까지 환매토록 하는 '환매조건부 국고채' 제도를 내달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재 국채시장에서는 국채가 원활히 유통되도록 국채전문딜러(PD)로 지정된 금융기관에게 지표국채에 대해 매도·매수호가를 제시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PD가 미보유 국채를 '공매도'해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면 당일 계약물량을 매입해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가 급변하거나 의도적으로 물량이 적은 종목을 매집해 물량품귀를 유도한 뒤 고가에 매도하는 시도가 종종 있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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