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詩仙)' 이백(李白)의 시를 우리 말로 번역한 이백시언해본(사진)이 28일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연세대 홍윤표 교수(국문과)가 1978년 전주의 고서적상에서 구입한 가로 14.5㎝ 세로 25㎝ 크기의 이 언해본에는 '공무도하(公無渡河)' '촉도난(蜀途難)' 등 이백의 대표적인 한시 76수가 실려 있으며, 19세기 호남 지역에서 번역된 것으로 홍 교수는 추정했다. 시 내용이 도가적인 이백 시의 국역본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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