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분양가 2,000만원대의 고가 아파트가 신규 분양시장에 적잖이 등장하고 있다.28일 부동산114와 내집마련정보사 등에 따르면 내달 3일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서초구 서초동 '더 미켈란' 98∼99평형의 가구당 분양가는 24억7,317만∼28억4,852만원으로 평당분양가가 2,498만∼2,877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서초동 1494의 1 일대 '서초롯데빌리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전체 67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31가구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99A평형의 분양가(28억4,852만원)는 서울시 동시분양에서 사실상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00년 11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90평형대를 29억5,000만원에 분양했으나 미달사태를 빚자 최고 평형을 88평형(18억1,380만원)으로 바꿨다. 이 아파트를 빼면 지금까지 2001년 11월에 분양된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90평형(27억2,610만원)이 최고가였다.
포스코건설이 28일까지 분양한 주상복합 '더 # 스타시티'의 펜트하우스인 99P평형도 분양가가 22억9,255만원(평당분양가 2,315만원)에 달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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