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말까지 결합재무제표를 작성, 제출해야 하는 기업집단에 삼성, LG, 한진, 롯데, 현대, 동부, 코오롱, 영풍, 동원, 태광산업, 부영, 농심, 대성, 대우자동차, 한솔, 동양, 두산 등 17개 계열 576개사가 선정됐다.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인 48개 기업집단 가운데 이들 17개 그룹을 2003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기업집단으로 선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결합재무제표는 재벌 총수가 사실상 지배하는 국내외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군(群)으로 간주하고 작성하는 재무제표로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 작성 대상이다.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로 도입된 결합재무제표는 대기업 총수가 사실상 경영을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재무제표로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묶어 작성하는 연결재무제표보다 포괄적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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