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미국의 최첨단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구축함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호위구축함을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진수시켰다고 관영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장난(江南)급'으로 명명된 이 호위함은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과 유사한 대공 탐지 레이더와 함께 대함, 대공 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이 대공 레이더는 미국 이지스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는 위상배열레이더(SPY-1D)와 마찬가지로 다량의 복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은 이 레이더 시스템을 미사일과 결합시켜 복수목표를 동시추적, 요격한다.
중국의 이 호위함은 또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러시아의 선번(SUN-BURN) 함대함 미사일에 맞먹는 성능을 가진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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