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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용산 전쟁기념관" 명칭 전쟁역사박물관이 적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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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용산 전쟁기념관" 명칭 전쟁역사박물관이 적합 외

입력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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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명칭 전쟁역사박물관이 적합얼마 전 가족과 함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갔다. 주말나들이 겸 아이숙제를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실내 전시실과 옥외 전시장에는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과 관련된 기념물 1만여 점이 전시돼 있었다. 월남전의 정글과 북한군이 파놓은 땅굴도 생생하게 재현돼 있어 마치 현장을 보는 것처럼 실감이 났다. 안내 도우미들이 자료를 친절하게 설명해줘 어른인 나에게도 유익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통일의지를 북돋워주기에 좋은 곳이었다.

그런데 전쟁기념관의 관람을 마치고 나니 기념관 명칭을 '전쟁역사 박물관' 정도로 하는 것이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념관'이란 사전을 찾아보면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명칭인 '전쟁 기념관'은 전쟁을 좋은 의미에서 기념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전쟁은 기념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전쟁기념관은 관람객들이 전쟁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깨닫고 역사의 교훈을 얻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전쟁기념관 명칭을 취지에 맞게 고쳤으면 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카센터 도로점령 단속을

시내를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 경정비업소인 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카센터는 자가용 운전자들이 간단한 정비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카센터가 대부분 도로변에 있다 보니 카센터 종업원들이 보도에 차를 세워놓고 정비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본다. 심지어 어떤 곳은 차선을 막은 채 도로에서 정비하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인들이나 운행차량은 정비중인 자동차를 피해 다녀야 한다.

게다가 카센터 주인들은 자동차 정비를 한 뒤 폐품을 주변에 그대로 방치해 운전자들이 곤란을 겪기도 한다. 얼마 전 출근길에 자동차가 펑크 났는데, 카센터 근처에 떨어진 부품 파편을 밟아 펑크가 난 것이었다. 보도는 행인이 주인이다. 어느 누구도 보행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 카센터가 보도를 마치 사유공간처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일정한 면적의 주차공간을 확보토록 하는 등 작업장 시설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카센터에서 엔진을 해체하여 수리하는 등 불법정비도 하지 못하도록 단속하기 바란다.

/권우상·부산시 북구 화명동

어린이 통학차 위법 일삼아

어린이 통학용 차량들이 안전운행을 외면하고 있어 시정을 촉구한다. 당국은 현재 어린이 통학용 차량에 대해 각종 의무 규정을 두고 있다. 차체를 황색으로 칠하고 황·적색 점멸등을 설치해야 하며 어린이용 안전벨트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통학용 차량은 구조변경에 돈이 든다며 겉만 황색으로 칠한 채 운행하고 있다.

어떤 운전자는 어린이가 탔다는 핑계로 신호위반, 차선위반, 끼어들기 등 무법자처럼 운전하기도 한다. 우리 동네에서는 지난 달에만 두 번이나 어린이용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7명의 어린이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새싹들의 안전을 위한 규정이라면 정부가 철저히 단속해 제대로 지켜지는지 관리해야 한다. 당국은 구호로만 어린이 보호를 외칠 게 아니라 어린이 통학용 차량이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반차량도 선진국처럼 어린이 통학용 차량에 통행우선권을 주는 등 양보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happyman2002·독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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