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위기를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지만 북한의 체제 안정도 보장돼야 한다"면서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어떤 군사적 위협이나 행동도 수용할 수 없다"고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의 전략적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전후 이라크 재건과정에서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