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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학생들과 함께 리더십 길러보세요

입력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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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더십 프로그램인 '호비'(HOBBY)에 한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다.미국 비영리 교육재단 '호비'는 7월6∼27일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육성 세미나 '세계지도자회의'(WLC)에 한국 학생 25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27일 호비 협력 한국사무소에 통보했다.

1958년 설립된 호비재단이 운영하는 WLC는 매년 전 세계에서 선발된 300여명의 청소년과 각 분야 지도자들이 만나 토론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 기간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강의를 듣고 석학들이 식견을 다투는 세미나에 참가하며, 관심분야에 대해 직접 토론할 기회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부부,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 피에르 투루더 전 캐나다 총리, 존 글렌 미 상원의원, 캐더린 설리번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AOL 창립자 봅 스미스, 어니스트 칼 전 독일 수상 등이 위원으로 참가해 '미래의 지도자'들과 격의 없는 시간을 갖고 격려했다.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올해도 이 정도 수준의 지도자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호비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 학생은 15∼17세에 성적이 전교 10% 이내에 들어야 하며 외국 청소년들과의 토론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회화 구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 지원은 6월5일까지 호비 협력 한국사무소(02-525-3330, www.k-exchange.com)로 하면 되고 1차 서류전형 및 2차 지필시험, 3차 인터뷰를 거쳐 대상자가 확정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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