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과 적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가 5개월연속 하락하며 사상최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일제히 하락하며 평균 연 4.29%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기예금금리는 연 4.2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고, 정기적금금리는 0.07%포인트, 상호부금은 0.09%포인트, 주택부금금리는 0.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시장형 금융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융채 금리는 각각 0.08%포인트와 0.03%포인트 올라 연 4.47%와 연 4.70%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안정적인 원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CD및 금융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4.33%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연6.48%에서 연6.4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 중 주택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신용대출 금리 등은 내렸으나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카드론 대환대출 증가 등으로 연 7.43%에서 연 7.86%로 상승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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