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사진)이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봉중근은 27일(한국시각)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연장 1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호세 기옌이 때린 타구에 왼쪽 정강이 부분(바깥쪽 복숭아뼈와 무릎 사이)을 강하게 맞았다. 봉중근은 그러나 통증을 참고 반사적으로 공을 잡은 뒤 1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봉중근은 스트레칭과 몇 개의 시험 투구를 한 후 계속 볼을 던져 켄 그리피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유도하고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시내티가 7―6으로 승리했다. 매니저 앤디 김은 "단순히 근육이 놀란 것으로 보여 며칠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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