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규모가 최소 4조원 이상 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7일 한국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등 6개 민간 경제연구소를 대상으로 2003년 추경예산 편성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세계잉여금(1조4,000억원)과 한은잉여금(9,000억원)만으로는 경기부양이 불충분하다며 4조∼5조원의 추경 예산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일부 연구소들은 내수 냉각속도가 가파르고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마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채발행을 통한 적자재정을 편성해 추경예산 규모를 5조∼6조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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