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렌스탐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 세계 여자테니스를 평정한 세레나 윌리엄스(22·사진·미국)는 25일 "아니카 소렌스탐의 활약에 크게 감동했지만, 나는 남자를 상대로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오픈에 참가,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세레나는 "소렌스탐이 더 잘하기를 바랐지만 그 정도만 해도 정말 훌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혹시 나중에 남자대회에 참가하도록 이끌리게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세레나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 US오픈, 올해 초의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 '세레나 슬램'을 달성했다. 세레나는 지난 2월에도 "남자와 여자는 체형이 다르다. 나도 성대결을 해보고 싶지만 (애당초) 그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남자대회 출전을 부인했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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