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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프로야구 승률로 순위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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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프로야구 승률로 순위를 외

입력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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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률로 순위를25일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로야구팀 순위는 1위 SK 26승 1무 14패, 2위 삼성 24승 2무 12패, 3위 현대 24승 1무 17패, 4위 기아 23승 1무 15패 등이다. 언론은 이 순위를 그대로 보도하고 있는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 리그(MLB)의 팀 순위 산정방식을 채택하면 순서가 달라진다.

MLB에서는 승률로 팀 순위를 정한다. 물론 MLB에서는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계산이 간편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무승부를 제외하고 승률계산을 하면 된다. MLB방식을 따를 경우 1위는 승률 0.667인 삼성이 되고 SK는 승률 0.650로 2위, 3위는 승률 0.605의 기아가 된다.

KBO의 현 순위결정방식은 패전 횟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승수가 많은 팀이 상위가 된다. 야구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축구와는 달리 승패가 모두 중요한 경기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승점과 승차대신 이제부터는 MLB방식으로 바꾸어 승률을 토대로 팀 순위를 계산하고 게임차를 병기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swkwon97@center.duksung.ac.kr

로또 당첨자 불우이웃 돕길

최근, 로또에 당첨되어 수십 억원을 받은 사람이 외국으로 갔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물론, 당첨금은 당첨자의 몫이다. 당첨된 이상 당첨금을 내 맘대로 쓴다면 할 말은 없다.그러나 그 당첨금은 전문적으로 투기하는 사람들의 돈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범하고 순수한 시민들의 소중한 주머니 돈이 모인 것이다.

하지만 불로소득으로 엄청난 부를 쥔 만큼 일부라도 장애인, 혼자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나 노인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많은 돈으로 도망치듯 해외로 허둥지둥 달아나기보다는 국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좋은 말도 듣고 행복하게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지 않을까.

당첨 당시의 흥분과 환희로 미처 적당한 사용처를 생각하지 못했더라도 평상심을 되찾은 뒤 당첨금의 일부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옥·경남 거제시 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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