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26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23일 부결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수용, 집단 연가 등 쟁의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또 차봉천 위원장과 이용한 사무총장은 투표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대신 노명우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키로 했다.한편 경찰청은 전공노의 투표 결과 수용여부와 상관없이 주동자를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청은 차 위원장 등 투표 주동자 19명에 대해 26일 오후 6시까지 출석을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노 사법처리를 강행할 경우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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