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CJ 주가가 업황 호전 전망에 더해 삼성생명 상장 평가차익 기대감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신세계는 양호한 1분기 실적에다 향후 경기회복세를 이끌 대표적 유통주라는 점에서 그렇잖아도 상승세가 예상된 종목. 여기에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23일 삼성생명 상장방안을 8월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자 급등세를 타며 26일 현재 1개월전 대비 무려 36%가 상승한 18만1,000원을 기록했다. 식음료업체로 내수회복 기대주로 꼽히는 CJ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화려해 이날 주가는 1개월전 대비 46%가 상승한 5만7,700원까지 올랐다.
삼성생명 지분 13.57%를 주당 평균 950원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의 삼성생명 상장차익 기대액은 줄잡아 8,100억원. 현재 삼성생명 주식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28만∼29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장 후 주가를 30만원으로 잡을 경우 271만4,400주의 상장차익을 가정한 것이다.
주당 평균취득가 800원에 삼성생명 지분 9.51%(190만2,800주)를 보유하고 있는 CJ의 기대 상장 평가차익 역시 같은 계산방식에 따르면 4,7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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