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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즐기기/ 남산 한옥마을 31·1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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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즐기기/ 남산 한옥마을 31·1일 축제

입력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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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인 음력 5월5일은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예전엔 큰 명절로 대접 받아왔다. 뜨거운 여름이 오기 직전, 모내기를 마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의 날이다.내달 4일 단오를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에서 주말인 31일과 6월1일 오전10시∼오후8시 민속축제가 벌어진다.

자치구별 대표가 출전해 힘과 기량을 뽐내는 남녀씨름대회와 그네뛰기 대회가 '겨루기 한마당'에서 펼쳐지고 남사당놀이패의 길놀이, 봉산탈춤 등 전통민속공연, 한복패션쇼 등이 '볼거리 한마당'을 장식한다.

'풍습체험마당'에서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창포축제와 단오부채 만들기, 쑥호랑이 만들기 등의 풍습체험장, 우마차 타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옛고향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또 봉산탈, 한지공예품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이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끼꼬기, 민속주 만들기, 엿만들기, 다듬이질, 한복입기 등도 직접 해볼 수 있다.

단오부채 전시와 세시풍속 닥종이 인형전시, 전통 상차림 전시, 전통 꽃꽂이 전시 등도 마련돼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고 팔도 토산품과 각종 먹을 거리를 파는 단오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한옥마을 입장료는 무료.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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