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주가가 1년만에 1만원을 넘어서 상승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롬기술은 26일 3거래일째 이어진 상한가로 2002년 1월31일 1만원을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만에 1만원을 넘어선 1만2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무려 56%.
최근들어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고 360억원을 들여 신문을 창간하는 등 새로운 사업확장이 이 같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는 아직 새롬기술의 환골탈태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은 "새롬기술의 주가 상승은 최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웹젠 지분 13만주를 보유한데 따른 단순 반사이익일 뿐"이라며 "주가 상승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증권 이혜영 연구원도 "웹젠에 대한 투자는 경상이익을 가져올 수 있어 최근 새롬의 주가 상승을 거품으로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1분기 기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4억4,9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서는 등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개선된 부분이 없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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