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범 100일(6월4일)을 맞아 범 정부 차원에서 방송매체와 신문, 잡지 등을 활용하는 홍보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총리실은 26일 "22일 차관회의에서 '참여정부 출범 100일 성과 홍보계획'을 배부했으며 26일까지 부처별 홍보계획을 보고 받기로 했다"며 "홍보계획을 취합해 10개 정도의 홍보 항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언론과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강조한 지금까지의 정부 정책과 모순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총리실은 홍보계획에서 각 부처에 장·차관의 방송사 100일 계기 회견 언론인 및 출입기자단 간담회 TV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 일간지 기고 등을 제안하고, 언론사에 새 정부 정책성과 및 평가 자료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역대 정부마다 출범 100일이나 1년 등의 의미 있는 때를 맞아 절기 홍보 계획을 세웠다"면서 "이미 각 언론사에서 100일 관련 인터뷰 요청이 있어 중복을 피하고 효율을 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