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층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하이 서울 실버취업박람회'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려 3,5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업종별 채용 규모는 운전 8개 업체 1,550명, 청소 83개 업체 595명, 사무보조 7개 업체 300명, 경비 71개 업체 280명, 배달 5개 업체 200명, 간병인 2개 업체 30명, 주례 3개 업체 4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택시조합과 마을버스조합이 각각 800명과 300명의 운전원을 모집하며,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원 100명,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주차요원 30명을 각각 채용한다. 또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나이지리아대사관 등도 영어회화가 가능한 고급인력을 사무보조원 등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만 5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각종 면허증 등을 지참, 행사장에서 업체별 전형에 응시하면 된다.
행사장에는 상담관이나 채용관, 정보관, 실버 쉼터 등이 설치되며, 의료서비스와 무료사진 촬영, 취업관련 설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장·노년층 취업 확대를 위해 박람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고령자취업알선센터도 현재 14곳에서 2006년까지 17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