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최강국 중국의 청소년대표로 활약했던 선수가 한국 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 실업팀에 입단했다.포스데이타는 중국에서 귀화한 주페이준(周培俊·23·사진)과 최근 입단계약을 체결하고 대한탁구협회에 정식 선수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계약금을 포함한 세부 계약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페이준에게 국내 상위권 선수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페이준은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세계 2위 마린과 중국 청소년대표로 뛰었던 오른손 셰이크 핸드 전진속공형으로 한국 양부모(강원 동해시 거주)에 입양된 뒤 선수등록을 마쳐 한국에서 제2의 탁구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주페이준은 다음달 14∼2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 포스데이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첫 선을 보인다.
한편 김승환(포스데이타)과 결혼,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어 두번째 한중커플이 된 홍콩 국가대표 출신 궈팡팡(郭芳芳·23)도 조만간 국내에 들어와 실업팀 입단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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