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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도움… 거기다 무료/"현장 체험" 창업강좌 실속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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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도움… 거기다 무료/"현장 체험" 창업강좌 실속이 2배

입력
200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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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상가밀집지역을 찾아 상권분석 노하우를 배우고, 창업 희망업종의 기존업소를 찾아가 경영실습도 하고…" 이론 교육으로 담을 수 없는 체험 중심의 창업교육이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이들 기관과 연계해 개별 상담이나 컨설팅까지 해주는 무료 창업교육과정도 속속 등장해 수강생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경기도청 제2청사가 26일부터 5일간 KT고양지사 대강의실에서 개최하는 '2003 상반기 소자본 창업교육'도 그 중의 하나다. 교육대상은 중·장년층의 재취업 애로계층 및 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전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이다.

교육내용은 창업유망업종 소개, 홍보·마케팅 등 기본교육과 창업분야별 창업성공전략 등 이론 교육과 함께 분야별로 기존 업소를 방문하여 실질적인 경영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벤치마킹 및 현장탐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은 사후관리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 전문가의 무료상담, 창업적성검사, 점포현장 상권분석, 마케팅 대행, 창업자금지원 안내를 할 계획이다. 선착순 300명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강남소상공인지원센타는 '소자본 창업교육'이라는 주제로 2030세대를 위한 무료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정부의 창업지원제도, 청년성공창업 트랜드, 소자본창업(SOHO), e비즈니스 창업요령 사업계획수립 및 사업성 분석, 상권 분석 및 입지선정, 프랜차이즈 창업 및 피해사례, 소점포 홍보 및 마케팅전략, 창업 법률실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강남 포스코 사거리 인근 옥션빌딩 12층 세미나룸에서 이루어지며, 선착순 16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기초 정보활용능력을 갖추고 인터넷 쇼핑몰 구축 등 e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18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여성경제인협회 강의실에서 이루어진다.

재단법인 서울여성도 6월 18일 여성을 위한 맞춤창업과정 강좌를 개최한다. 직업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파악하고 교육 후에는 소그룹으로 나누어 업종별로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밖에 하이트 맥주에서는 주점사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수·목요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 빌딩에서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점사업에 대한 창업 성공전략과 마케팅전략, 입지선정과 상권분석, 최근 주점사업의 트렌드 분석, 공장견학 및 실습 등 현장견학 위주로 이루어진다.

창업 전문가들은 "초보 창업자의 경우 대부분 조급한 결정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황기일수록 창업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다양한 창업강좌에 참가하면서 안목을 넓히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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