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5일 장부가 5,6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프라크리티 유한회사와 GE리얼 에스테이트 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옛 서울, 보람은행 본점과 영업점 등 89개이며 장부가로 5,660억원이지만 실제 매각대금은 협상을 거치면서 더 올라갈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프라크리티 유한회사는 국내 구조조정 전문회사이며, GE리얼 에스테이트는 세계적 부동산 전문기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합병으로 늘어난 무수익 자산인 부동산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외부 자문사 없이 자체적으로 매각작업을 수행해 부동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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