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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에스컬레이터 안내문 모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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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에스컬레이터 안내문 모순 외

입력
200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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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안내문 모순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떠오르는 의문이 있다. 이용 시 주의사항을 보면 '급정지 시 다칠 우려가 있으니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십시오'라고 되어있다. 정반대로 '왼쪽은 걸어가는 사람을 위해 비워둡시다' 라는 이용안내문도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손잡이를 잡지않고 그냥 서있거나 걸어가면 급정지할 때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으니 손잡이를 꼭 잡아라는 게 이용 원칙인 모양이다. 그런데 이와 상반되게 한 쪽으로 걸어가라고 안내하는 것은 모순이다.

내 생각에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걸어가려는 사람을 위한 계단이 있는 만큼 빨리 이동하고 싶은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타지말고 옆 계단으로 걸어가도록 안내하는 것이 옳다. 지하철을 제외한 대형매장 등의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이용자가 걸어가도록 한쪽을 비워두라는 이용안내문을 거의 볼 수 없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원칙도 안전우선에 따라 '절대 걸어서는 안되며 걸어갈 사람은 계단을 이용하라'는 내용으로 바꿔야 한다.

/최중성·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선불카드 환불 너무 불편

교통카드를 겸하는 신용카드로 이용하는 선불카드 요금제의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선불로 일정액을 충전, 일정기간 사용한 뒤 남은 잔액을 환불하기가 쉽지않아 개선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쓰고 남은 잔액을 환불해달라고 하면 충전소에서 환불해줘야 마땅한데 실제로는 신용카드사에 직접 가야 한다. 내 경우 신용카드사에 직접 가서 구비서류까지 제출했는데 아직까지 환불 받지 못하고 있다.

계속 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면 몰라도 더 이상 쓰지않는다면 현재의 환불방식은 너무 불편하다. 직접 신용카드사에 찾아가고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일이 번거로워 소액만 남았을 경우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않을 것이다. 개인별로는 적은 돈이지만 전체로는 큰 액수다. 이용자에게 불리한 규정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신용카드사와 충전소 간에 어떤 계약 조건인지 몰라도 잔액의 환불 요구는 가까운 충전소에서 처리해주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sue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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