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58)이 24일 이혼 10개월 만에 간호사 출신인 주디스 네이선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뉴욕시장 공용 관저인 그라시에 맨션 뜰에서 4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이 주례를 맡았다. 테너 가수인 로난 타이난은 축가로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 줄리아니 전시장은 이날 결혼식에서 네이선과 키스한 뒤 "이처럼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살게 된 나는 행운아"라고 말했다. 네이선은 "매우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화답했다. 40세 가량인 네이선은 벽지 외판원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 10대의 딸이 있다. 줄리아니는 전부인 하노버와 2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68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키로 하고 지난해 7월 헤어졌다. 하노버도 이혼 후 고교시절 애인과 다시 만나 지난 3월 약혼했다./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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