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5일 과학고 입시전형에 영재교육원 수료생을 특별전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4학년도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발표했다.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부터 성적산출 방법이 학년별 석차백분율에서 학기별 석차백분율로 바뀌고 과학고의 경우 학교장 추천자와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특별전형외에 서울대, 연세대 등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10%이내에서 정원외로 선발할 수 있다. 또 영재교육원 수료자 중 특별전형에 탈락한 사람이 일반전형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게 된다.
특별전형으로 외국어능력이 뛰어난 학생(6개교 121명), 중학교 성적우수자(6개교 615명), 학교장추천자(4개교 103명)를 선발하는 외국어고는 일반전형에서는 중학교 성적과 교과성적 가중치, 영어듣기평가, 구술·면접 등 학교별로 전형 자료의 성적을 합해 선발하게 된다.
예술고는 중학교 성적과 상관 없이 실기시험 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생을 우선전형 방법에 의해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중학교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선화예고와 서울예고에서는 남녀 어느 한쪽이 각각 85% 또는 9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서울체고는 예술고와 같이 중학교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목고, 특성화고 원서 접수는 10월31일부터 학교별, 전형별로 일제히 시작하며 구술면접과 신체검사, 실기시험 등을 거쳐 11월6일부터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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