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는 2004학년도 신입생부터 본과정원 중 50명을 일반편입으로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대의 다른 단과대는 이미 2001년도부터 일반편입을 도입했으나 의대는 부작용을 우려해 실시를 미뤄왔다.
일반편입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2004학년도에 선발되는 50명은 예과 2년을 마친 2001학년도 입학생들과 함께 본과 1학년에 올라가게 된다. 서울대 의대 이종욱 학장은 "이 제도는 법학 사회학 공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전공을 의학과 접목시켜 학문 발전을 이루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는 성적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04학년도 1학기부터 외국대학과 국내 다른 대학 등 외부대학에서 받은 학점을 성적표에 따로 명시하고 평점계산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일부 학생들이 학점을 높이기 위해 외부대학의 쉬운 강좌를 듣는 사례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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