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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상장기준 8월內 마련"/李금감위장 "카드사 추가지원 검토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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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상장기준 8월內 마련"/李금감위장 "카드사 추가지원 검토안해"

입력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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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상장방안이 이르면 8월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생보사 상장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은 회사가 해야겠지만, 정책당국으로선 연내에 상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상장이 올해 안에 이뤄지도록 늦어도 8월까지는 상장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다음주 중 내부 인사를 통해 실무 진용 구성이 끝나면 (상장문제에 대해) 본격 검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사와 계약자 등 이해당사자는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여러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카드사 유동성 위기와 관련, "6월말까지 카드사의 증자와 자구노력이 이행되면 위기는 없을 것이고 카드사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추가대책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그는 특히"6월말까지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카드사는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부 부실카드사 퇴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산 안정대책과 관련, 이 위원장은 "주택담보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춘 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금융분야에서 대책을 검토하는 것은 없다"며 "장기적으로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보다 기업금융에 눈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가계대출만 폭증했다"며 "조만간 금감원 안에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대대적인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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