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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타고 80일간의 세계일주 "어린이 사랑도 함께 실었어요"/영국인 2명 유라시아 횡단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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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타고 80일간의 세계일주 "어린이 사랑도 함께 실었어요"/영국인 2명 유라시아 횡단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도

입력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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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로 80일 동안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지르며 어린이 사랑을 전파하겠습니다."영국인 2명이 GM 대우의 소형승용차 '칼로스'를 타고 영국 런던을 출발, 서울에 오는 1만6,000㎞의 대장정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작가 리처드 메레디스(54·사진)와 대학원생 필 맥너니(25). 이들은 이번 장정도중 국제자선단체인 'SOS 어린이 마을' 기금 조성을 위한 모금활동도 병행한다고 23일 GM대우가 발표했다.

이번 대장정은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맡게된 메레디스씨가 베이징으로 가는 의미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보람과 함께 알찬 여행이 될 것이란 생각에 후배인 맥너니씨가 동반자로 나섰고

이후 후원자를 찾던 중 스위스에 있는 GM 대우유럽본부가 칼로스 제공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6월 9일 런던을 출발해 80일 동안 유럽,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모두 20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여행의 종착지인 한국에는 9월초에 도착해 여행중 모금한 돈을 SOS 어린이 마을에 기증한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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