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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동부 결승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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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동부 결승 3차전

입력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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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츠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두 시즌 연속 미 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동부 2번 시드 뉴저지는 23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02∼2003시즌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현역 최고의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34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동부 톱 시드 디트로이트를 97―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 동부 1위 디트로이트는 3연패, 벼랑 끝에 몰려 체면을 구겼다. 4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뉴저지는 1쿼터 초반 6―13으로 끌려 갔지만 케년 마틴의 연속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든 뒤 여세를 몰아 28―23으로 역전시켰다. 마틴은 1쿼터서만 14점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뉴저지의 역전을 이끌었다. 뉴저지는 2쿼터서도 키드(10점)의 내외곽에 걸친 득점으로 57―46, 1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끝내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쥔 뉴저지는 3쿼터서 키드와 키틀스 콤비가 득점을 주도, 쿼터 6분22초를 남겨 놓고 71―54, 17점차까지 달아나며 추격권을 벗어났다. 키드는 이날 전매특허인 속공을 주도하며 자신의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인 34점을 잡아냈고, 마틴도 19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뉴저지는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 등 플레이오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9연승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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