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국내 최고 센터 정선민(29·185㎝·시애틀 스톰)이 23일 공식 데뷔 경기를 치른다.지난달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에 지명된 정선민의 첫 시험무대는 23일 개막되는 WNBA 2003시즌 휴스턴 카미츠와의 원정경기다.
새크라멘토 모너크스와의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각각 7분 7득점(1차전), 6분 무득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정선민은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당장 주전기용은 장담할 수 없지만 미국 농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국 농구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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