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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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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3.7%

입력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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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위축으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1998년 4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B1면한국은행은 22일 1분기 중 실질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 2001년 4분기(3.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한은이 수정 발표했던 전망치(3.9%)에 비해서도 낮은데다 2분기는 더욱 저조할 것으로 보여 연간 성장률 4%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대비로는 GDP가 0.4% 감소해 2000년 4분기(-1.2%)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0.9%에 머물러 98년 4분기(-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수출(물량기준)은 1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수의 성장기여율이 전분기의 20.3%에서 19.5%로 하락한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79.7%에서 80.5%로 상승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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