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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목표가 10만원대 개미에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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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목표가 10만원대 개미에겐 "그림의 떡"

입력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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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1,541대 1을 기록하고 청약대금만도 3조원이 훨씬 넘는 돈을 끌어모은 코스닥의 '예비 황태자주'인 웹젠이 거래가격에서도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3일 웹젠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각 증권사가 앞다퉈 내놓은 웹젠의 목표가는 공모가 3만2,000원 보다 최고 4배 이상까지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높은 적정주가는 굿모닝신한증권이 책정한 13만원. 박준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경쟁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많은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 회사 게임 프로그램인 '뮤'가 성장초기 단계인데다 월등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어 할인요인을 고려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같은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또 대한투자신탁증권과 동양종금증권, ING베어링증권도 각각 12만원과 10만5,000원, 10만원의 적정주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웹젠의 이번 '잔치' 역시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전망이다. 전체 공모주 96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주는 14만4,000주에 불과, 이번 청약에 참가한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갈 주식수는 평균 10주, 금액으로 32만원 어치에 불과해 4배로 뛴다해도 단기 차익은 90만원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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