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복합문화 시설 '월드컵몰'이 23일 개장한다.월드컵경기장 관중석 1,2층 둘레 2만2,300여 평에 마련된 월드컵몰에는 대형할인점과 10개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 예식장, 은행, 패스트푸드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이미 입점했으며, 스포츠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7월 들어선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경기장 북동측 광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영화 무료시사회, 연예인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앞으로 월드컵경기장을 축구, 쇼핑, 예술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스타디움'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860대 규모의 대형할인점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이 월드컵몰 임대료 115억원, 축구경기 등 각종 행사유치 41억원 등 연 156억원의 수입을 올려 지출 72억원을 제외하고 연 84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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